현대차의 올해 1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 싼타페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올해 1월 31만대 이상 판매하며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다. 국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해외 판매량 증가분으로 상쇄했다.
현대차는 올해 1월 총 31만555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증가한 판매량이다.
국내 판매는 4만981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해외 판매는 26만5745대로 지난해보다 2.8% 증가했다. 해외 판매량이 국내 판매 감소분을 상쇄하며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1월보다 3.3% 줄어든 4만9810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레저용 차량(RV)이 총 2만225대로 지난해 대비 38.4% 늘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싼타페로 8016대 판매됐다. 이어 투싼 5152대, 캐스퍼 3006대, 코나 1976대, 팰리세이드 1741대의 순서였다.
세단 판매량은 총 8573대로 같은 기간 54.6% 줄었다. 차량별로는 아반떼 4438대, 그랜저 3635대, 쏘나타 496대 등의 순이었다.
이 외에 포터는 4927대, 스타리아는 2996대 팔렸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 판매량은 1710대 판매됐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판매량은 1만1349대로 지난해 대비 35.8%, 전월 대비 6.1%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차종별로는 GV80이 4596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G80 3494대, GV70 2232대, G90 768대, G70 252대, GV60 7대 순이었다.
해외판매는 전년 대비 2.8% 늘어난 26만5745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해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전기차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전동화 리더십을 확보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