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한 실적에 저PBR주의 매력까지 더해진 KT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내년에도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13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T에 대해 "통신 3사 중 2024년 영업이익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5G 보급율 포화로 무선의 성장이 제한적이지만, IDC/클라우드, 콘텐츠, BC카드, 에스테이트 등 자회사 실적이 연결 실적 성장에 기여해 2024년 영업이익 성장세가 클 것이라는 게 안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KT의 2023년 배당은 최소 보장 주당배당금 1960원이며 이외에 자사주 매입/소각도 271억원을 진행할 예정으로 2024년에도 배당과 자사주를 섞는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안 애널리스트는 "경쟁사들이 이미 높은 배당성향과 낮은 실적 성장으로 배당 증가폭이 제한적인 가운데 자회사 실적 성장 등으로 KT의 배당 여력은 업사이드가 열려 있다"면서 "게다가 최근 주가 상승에도 PBR은 0.5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젝트 컨셉에서 실적 성장, 배당 상승 여력, 낮은 PBR에 모두 부합한다"며 "KT 목표주가에 적용하고 있던 Target EV/EBITDA를 3.2배에서 3.4배로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T의 4분기 영업이익은 2656억원으로 콘텐츠 관련 상각 연한 변경의 일회성 비용 약 500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애널픽] 실적 성장에 주주환원까지..."KT, 진정한 저PBR주"

박민선 기자 승인 2024.02.13 08:56 | 최종 수정 2024.02.13 09:03 의견 0


양호한 실적에 저PBR주의 매력까지 더해진 KT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내년에도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13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T에 대해 "통신 3사 중 2024년 영업이익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5G 보급율 포화로 무선의 성장이 제한적이지만, IDC/클라우드, 콘텐츠, BC카드, 에스테이트 등 자회사 실적이 연결 실적 성장에 기여해 2024년 영업이익 성장세가 클 것이라는 게 안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KT의 2023년 배당은 최소 보장 주당배당금 1960원이며 이외에 자사주 매입/소각도 271억원을 진행할 예정으로 2024년에도 배당과 자사주를 섞는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안 애널리스트는 "경쟁사들이 이미 높은 배당성향과 낮은 실적 성장으로 배당 증가폭이 제한적인 가운데 자회사 실적 성장 등으로 KT의 배당 여력은 업사이드가 열려 있다"면서 "게다가 최근 주가 상승에도 PBR은 0.5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젝트 컨셉에서 실적 성장, 배당 상승 여력, 낮은 PBR에 모두 부합한다"며 "KT 목표주가에 적용하고 있던 Target EV/EBITDA를 3.2배에서 3.4배로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T의 4분기 영업이익은 2656억원으로 콘텐츠 관련 상각 연한 변경의 일회성 비용 약 500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