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8일 비공개 이임식을 마지막으로 임기를 마친다. 이로써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 최초의 연임 임기를 완주한 회장이 된다.
포스코와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비공개 이임식을 진행한다.
그는 지난 2018년 7월 포스코그룹 9대 회장으로 취임한 후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 이어 올해 3월 예정된 임기를 모두 채우고 역대 포스코 회장 중 처음으로 연임 임기를 완주한다.
역대 포스코그룹 회장 중 연임에 성공한 회장은 있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수장이 바뀌는 일이 반복되면서 연임 완주는 하지 못했다.
최 회장은 지난 5년간 기존 철강 사업 구조에서 탈피해 배터리 미래 소재 분야에 적극 투자해 사업구조를 변화시켰다.
또한 그룹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사업별 경쟁력을 높이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등 기업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후 최 회장은 포스코 자문역으로 활동할 전망이다. 최 회장에 이어 포스코그룹을 이끌 장인화 회장 후보는 오는 21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를 거쳐 10대 회장으로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