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제7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윤영준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하면서 올해 29조원 규모의 수주 목표 등 구체적인 경영 계획을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21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본사에서 주주 및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총회 의장으로 나선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기본에 충실한 혁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 현대 DNA 발전적 계승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건설 리더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올해 2024년 경영목표로 수주는 28조 9900억원, 매출 29조 7,000억원을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고부가가치사업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외 대형원전 건설에서 입증한 압도적 기술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래 저탄소 중심의 청정에너지 전환사업과 미래형 주거모델 개발을 선도하고, 안전․품질 경영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
현대건설은 주주 배당금으로 675억원을 편성하고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회사 투자 재원 확보․주주 가치 제고를 동시에 고려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에너지 전환사업과 미래인재 확보 및 스마트건설 확대 등에 투자를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본 주주총회의에서는 1회 의안인 제74기 재무제표 승인에 이어 ▲사내이사 선임(윤영준 사장 재선임, 김도형 재경본부장 신규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사외이사 선임(조혜경 교수 재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연간 50억원, 전년 동일) 등 총 4개 안건이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