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국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공식 웨이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가 중국에서 다시 서비스를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루 만에 200만 명이 넘는 유저들이 몰려들었다.
블리자드는 지난 10일 중국 퍼블리셔 넷이즈와 함께 올해 여름부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디아블로’, ‘하스스톤’ 등의 게임을 다시 서비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넷이즈는 지난 2023년까지 중국 본토에서 블리자드 게임을 서비스했으나, 양사간 갈등으로 계약이 종료된 바 있다.
중국 서비스 재개 발표 이후, 넷이즈는 11일 ‘와우’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사전예약 참가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14만6990개의 계정이 재활성화되었으며, 9만2021개의 계정이 복구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서비스 위한 공개 채용에는 1000명 이상이 이력서를 내고 지원했다. 서비스 재개를 기념하는 메시지는 95만3915개가 등록됐다.
넷이즈 측은 “사전예약 수는 물론 지원한 이력서 수까지 모두의 열정이 압도적”이라며 “모든 플레이어들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플레이어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블리자드와 넷이즈는 서비스 재개를 앞두고 새로운 서버 구축, 각종 데이터 복원 등의 작업을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서버가 열리면 중국 유저들의 계정 데이터는 그대로 유지된다. 서비스 중단 기간 동안 놓친 혜택에 대해서도 기념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