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크래프톤)
게임업계의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도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IP에 힙입어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6659억원, 영업이익 3105억원, 당기순이익 348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4.6% 성장,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9.0%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모바일이 402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PC·콘솔 2552억원, 기타 84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높은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배그' PC·콘솔은 지난 4분기 출시한 론도 맵 업데이트와 올해 1분기 출시된 성장형 무기 스킨 등에 힘입어 최대 수치를 달성했고, '배그 인디아'는 고도의 현지화 및 발리우드 영화 공동마케팅을 통해 이용자들의 인기를 끄는 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크래프톤은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트래픽 확보와 유료화 모델 고도화에 집중하고, IP 프랜차이즈를 위한 투자 및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또한 지난 2023년 발표한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에 맞춰 개발사에 대한 지분 투자 및 세컨드파티 퍼블리싱을 글로벌 유망 IP를 확보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해에만 총 10건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총 9건의 해외 게임 슈튜디오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크래프톤은 올 3분기 차기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전 세계 대상 베타테스트를 진행,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