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4769억원, 영업이익 62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3.6%,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수치다.
SK네트웍스는 “워커힐은 호텔 숙박객과 식음료 매장 이용객이 늘었고, 해외여행 수요 회복으로 인천공항 라운지와 환승호텔 영업도 증가했다”면서 “다만 SK렌터카는 차량 운영 대수와 중고차 매각 대수 감소로 지난해 대비 매출과 수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SK매직도 신규 계정 증가 둔화로 매출이 소폭 줄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AI 기반 중고폰 거래 플랫폼 ‘민팃’은 신규 단말기 출시와 연관된 추가 보상 프로그램 운영 효과가 나타났다”며 “자동차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도 정비와 긴급출동 서비스에서 성과를 냈다”고 했다.
올 1분기에는 AI 중심 사업 모델 전환에 나선다. 지난 2월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 SK매직, 엔코아, 워커힐의 기술 혁신을 통해 신규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회사는 밝혔다. 또한 최근 AI 관련 기술 개발과 서비스를 검증했다. ‘피닉스 랩’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하기도 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AI 중심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가속화하고 SK렌터카 지분 매각을 원활히 진행하는 등 재무안정성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며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