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코스 구로 '드라이브인' 투시도. (자료=포스코이앤씨)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도 옥석가리기가 심화되면서 비즈니스 플랫폼들이 특화설계로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5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최근 선보이는 비즈니스 플랫폼들이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사무실 앞으로 주차 및 적재가 가능한 '도어 투 도어' 등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구로구 구일역 인근 비즈니스 플랫폼 '오브코스 구로'는 물류 이동에 적합한 내부 특화 설계가 적용해 최근 분양 시장에 나섰다. 포스코이앤씨가 연면적 6만175.34㎡에 지하 4층~지상 13층, 지식산업센터 584실 및 근린생활시설 23실 등으로 시공 중인 해당 플랫폼은 드라이브 인 시스템과 하중특화설계를 도입한 게 특징이다. 3.8~6m의 높은 층고로 지어졌으며 제조형 공장에는 제품 적재시 운반 동선을 줄이는 도어투도어 (일부 호실 제외) 설계를 적용했다.
지난 2021년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 5블록에서 공급된 'GL메트로시티 향동'는 램프 폭 3.8m에 지상 12층까지 2.5톤 차량 진입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분양 초기에 완판되기도 했다.
2022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공급된 ‘영등포 디스테이트’도 전면 광장과 어우러지는 1층 상업시설·공개공지·옥상정원 등 다양한 휴식공간을 갖춘 설계로 호평 받으며 단기간 내 분양이 완료됐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옥석가리기가 심화되고 있는데, 오피스 시장에도 예외 없이 적용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물류 특화시설부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녹지공간·커뮤니티시설 등 다양한 상품경쟁력을 갖춘 비즈니스 플랫폼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