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 수도권 매매가격이 반등하고 서울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되살아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특히,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일대에 대한 분양 기대감이 얼마나 청약경쟁률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무엇보다 분양가와 함께 입지가 청약 열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연합뉴스가 부동산R114와 함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14일 계약일 기준으로 총 1만7980건을 기록해, 2021년 상반기(2만5820건) 이후 가장 많았으며 이는 반기 기준으로 3년 만에 최대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3개월(3~5월) 연속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월간 기준 4000건 돌파가 예상되면서 시장 내 쌓여있는 급매물을 소화하고 있다. 이는 서울 아파트 장기평균 거래량 수준인 5~6000건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2021년 8월 이후 월간 거래량으로는 가장 많은 수준이다. 특히, 서울 내 5월 계약분의 신고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것을 감안할 때 지난달 거래량은 4월 거래량(4366건)을 크게 상회해 5000건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같은 서울 내 거래량 회복은 수도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3일 발표한 '6월 둘째 주(10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지난주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0% 상승하며 직전주 대비 상승 폭을 확대했으며, 1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R114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지난주 2곳에 불과했던 상승 지역이 11곳으로 확대됐고 경기는 의정부, 안산 등 지역 시세 리딩아파트들 중심으로 가격이 뛰었다"라면서 "인천은 계양, 부평구 내 3~4억원대 중소형면적 아파트값이 상향 조정되면서 수도권 매매가 반등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 안정적인 투자 수익률을 안겨다 줄 경기권 일대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서울 접근성이 높고 무엇보다 집값 상승 등 투자 가치가 높은 물량들이 6월과 7월에 풀리기 때문이다. 경기권의 경우, 개발 호재의 대부분이 역세권에 집중되다 보니 역과 얼마나 가까운지에 따라 이를 선점하기 위한 수요자, 투자자들의 청약통장 사용도 엇갈릴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7월 경기도 오산시 양산3구역 일원에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는 병점역 인근이다. 1호선 급행열차를 이용 가능한 병점역은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예정), 동탄트램(동탄도시철도) 등 트리플 교통망 환승역이 되면서, 복합환승센터로의 변경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GTX-C노선(예정) 교통망 구축될 의정부시에서는 롯데건설이 7월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인근에 짓는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9층, 4개 동, 총 671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미군 반환 공여지로 개발되는 곳 중 한 곳인 복합단지 나리벡시티 내에 들어선다. 김포시 북변재개발구역에서는 한양이 하반기 북변4구역 재개발을 통해 짓는 '김포 북변4구역 한양수자인'(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총 3058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김포초, 금파중, 김포고, 사우고 등 학군도 지근거리에 마련돼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시티오씨엘 6단지' 총 1734세대와 '시티오씨엘 7단지' 1453세대를 오는 7월과 하반기 내 각각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시티오씨엘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87-1번지 일원 및 인근부지 154만여㎡를 개발하는 미니신도시급 민간도시개발 사업으로 DCRE와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이 주거, 상업, 업무, 공원, 공공, 문화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조성하는 프리미엄 주거단지다. 박지민 월용 청약연구소 대표는 "경기도 일대 최근 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전반적으로 성공적으로 분양을 할 것 같다"라면서 "다만 시티오씨엘의 경우, 분양가가 중요한데 일반분양가가 6억원을 넘어서면 분양 성적이 다소 저조할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북변4구역을 재개발하는 한양수자인의 경우, 수요자들이 가장 기다리고 있는 입지중 하나로써 먼저 분양한 북변3구역과 비슷한 가격으로만 분양한다면 순조롭게 높은 청약경쟁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는 화성 병점역 바로 밑에 위치해 있어서 무엇보다 사업지가 좋고 분양가가 6억원을 훌쩍 넘어도 주변 아이파크 등의 거래 매맷가를 감안할 때 이번 분양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부동산시장 회복 '기미'…경기도 '안전빵' 분양단지 눈길

상반기 거래량 완연…3년 만에 최대치로 늘어
수도권 가격도 회복세…경기도 분양단지 출격

김지형 기자 승인 2024.06.17 09:37 의견 0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

수도권 매매가격이 반등하고 서울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되살아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특히,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일대에 대한 분양 기대감이 얼마나 청약경쟁률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무엇보다 분양가와 함께 입지가 청약 열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연합뉴스가 부동산R114와 함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14일 계약일 기준으로 총 1만7980건을 기록해, 2021년 상반기(2만5820건) 이후 가장 많았으며 이는 반기 기준으로 3년 만에 최대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3개월(3~5월) 연속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월간 기준 4000건 돌파가 예상되면서 시장 내 쌓여있는 급매물을 소화하고 있다. 이는 서울 아파트 장기평균 거래량 수준인 5~6000건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2021년 8월 이후 월간 거래량으로는 가장 많은 수준이다.

특히, 서울 내 5월 계약분의 신고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것을 감안할 때 지난달 거래량은 4월 거래량(4366건)을 크게 상회해 5000건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같은 서울 내 거래량 회복은 수도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3일 발표한 '6월 둘째 주(10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지난주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0% 상승하며 직전주 대비 상승 폭을 확대했으며, 1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R114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지난주 2곳에 불과했던 상승 지역이 11곳으로 확대됐고 경기는 의정부, 안산 등 지역 시세 리딩아파트들 중심으로 가격이 뛰었다"라면서 "인천은 계양, 부평구 내 3~4억원대 중소형면적 아파트값이 상향 조정되면서 수도권 매매가 반등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 안정적인 투자 수익률을 안겨다 줄 경기권 일대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서울 접근성이 높고 무엇보다 집값 상승 등 투자 가치가 높은 물량들이 6월과 7월에 풀리기 때문이다. 경기권의 경우, 개발 호재의 대부분이 역세권에 집중되다 보니 역과 얼마나 가까운지에 따라 이를 선점하기 위한 수요자, 투자자들의 청약통장 사용도 엇갈릴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7월 경기도 오산시 양산3구역 일원에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는 병점역 인근이다. 1호선 급행열차를 이용 가능한 병점역은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예정), 동탄트램(동탄도시철도) 등 트리플 교통망 환승역이 되면서, 복합환승센터로의 변경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GTX-C노선(예정) 교통망 구축될 의정부시에서는 롯데건설이 7월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인근에 짓는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9층, 4개 동, 총 671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미군 반환 공여지로 개발되는 곳 중 한 곳인 복합단지 나리벡시티 내에 들어선다.

김포시 북변재개발구역에서는 한양이 하반기 북변4구역 재개발을 통해 짓는 '김포 북변4구역 한양수자인'(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총 3058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김포초, 금파중, 김포고, 사우고 등 학군도 지근거리에 마련돼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시티오씨엘 6단지' 총 1734세대와 '시티오씨엘 7단지' 1453세대를 오는 7월과 하반기 내 각각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시티오씨엘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87-1번지 일원 및 인근부지 154만여㎡를 개발하는 미니신도시급 민간도시개발 사업으로 DCRE와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이 주거, 상업, 업무, 공원, 공공, 문화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조성하는 프리미엄 주거단지다.

박지민 월용 청약연구소 대표는 "경기도 일대 최근 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전반적으로 성공적으로 분양을 할 것 같다"라면서 "다만 시티오씨엘의 경우, 분양가가 중요한데 일반분양가가 6억원을 넘어서면 분양 성적이 다소 저조할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북변4구역을 재개발하는 한양수자인의 경우, 수요자들이 가장 기다리고 있는 입지중 하나로써 먼저 분양한 북변3구역과 비슷한 가격으로만 분양한다면 순조롭게 높은 청약경쟁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는 화성 병점역 바로 밑에 위치해 있어서 무엇보다 사업지가 좋고 분양가가 6억원을 훌쩍 넘어도 주변 아이파크 등의 거래 매맷가를 감안할 때 이번 분양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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