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도심의 '한국공원' 개선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달 25일 '한국전쟁 74주년 추모행사'에 참석한 한-튀르키예 주요 인사들이 한국공원 내 전통 한국식 정자인 ‘우정의 집’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도심의 '한국공원' 개선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최근 준공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한국공원은 6·25 전쟁에 참전한 튀르키예 군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튀르키예 건국 50주년인 지난 1973년 조성됐다. 규모는 1만여㎡에 이른다.
이후 반세기가 흘러 시설물 노후화와 파손 등으로 보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한국공원을 찾아 개선 프로젝트를 제안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매년 이곳에선 한국전 참전 기념행사와 참전용사 추모행사가 열리는 만큼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공원 방문객들이 편히 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약 10개월간 공원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한국공원은 새 단장을 마친 후 지난달 25일 '6·25 전쟁 74주년 추모행사'를 계기로 다시 문을 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 단장을 계기로 한국공원을 찾는 현지 시민들이 좀 더 편안하게 휴식을 하고, 튀르키예군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