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KGM) 토레스 EVX (사진=KGM)
KG모빌리티(KGM), 르노코리아, 한국GM 쉐보레가 9월 판매 실적으로 공개한 가운데 이 순서로 국내 판매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KGM은 지난 9월 내수 4535대, 수출 3102대 등 총 7637대를 판매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3% 줄어든 실적이다. KGM은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판매 물량이 줄며 전체 판매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수는 신차 액티언 판매 물량이 늘면서 전년 대비 11.5%, 전월대비 15% 증가했다. 액티언은 1686대가 판매됐고, 지난달 출고 이후 누계 2466대로 내수 판매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수출은 조업일수 축소로 인한 생산 물량 감소로 전년대비 43.7% 줄었지만, 액티언이 영국과 헝가리 등으로 선적을 시작하며 하반기 수출은 늘어날 것으로 KGM은 기대했다.
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
다음으로 국내 판매량이 많은 곳은 르노코리아로, 9월 내수 5010대, 수출 3615대로 총 8625대를 판매했다.
지난달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신형 SUV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가 3900대가 출고되면서 판매를 이끌었다. 9월 말까지 그랑 콜레오스의 총 계약대수는 2만562대라고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설명했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도 579대가 판매돼 판매량 증가에 기여했다. 올해 들어 르노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 하이브리드 모델은 그랑 콜레오스와 아르카나 두 모델을 더해 8587대로 올해 내수 판매량의 45%를 차지했다.
르노코리아의 9월 수출은 부산공장의 제한적 생산으로 아르카나 3444대, QM6 171대 등 총 3615대가 선적됐다.
한국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한국GM)
3사 중 국내 판매가 가장 저조한 곳은 한국GM이다. 9월 한달간 한국GM은 3만8967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6.6% 증가했다. 하지만 국내 판매 1958대, 해외 판매 3만7009대로 판매량의 대부분은 해외에서 이뤄졌다.
국내 판매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444대 판매되며 국내 판매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외 판매량에서도 이 차량이 2만3736대 판매돼 판매량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