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 11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2024년도 제32기 해외박사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고(故) 이임용 태광그룹 창업주 흉상 앞에서 이우진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사장(오른쪽 네번째)과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광그룹)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 제 32기 해외박사 장학생으로 선발된 7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장학금 규모는 1인당 12만 달러(약 1억6000만원)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미국 MIT,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프린스턴대, UC버클리대 등 명문대학 박사과정에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들이다. 이들은 물리, 수학, 전기공학, 생명공학, 경제학 등 다양한 전공자들. 5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이번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일주재단은 장학생 1인 당 12만 달러를 4년에 걸쳐 지원한다. 다른 부담 없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에 따른 요구 사항이나 제약 사항을 두지 않았다.
일주재단은 1991년부터 해외박사 장학사업을 시작해 33년간 총 214명에게 274억원을 지원했다. 해외박사 장학생 선발은 연 1회 실시하고 있다.
이우진 일주재단 이사장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장학생으로 선발된 만큼 재단 설립자의 뜻에 따라 국가와 사회에 재능을 환원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