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5구역 재건축 조감도. (자료=방배5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22일 방배5구역 재건축 조합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에 공급되는 '디에이치 방배'의 3.3㎡(평)당 분양가가 6496만원으로 결정됐다.
방배5구역 재건축을 통해 공급하는 '디에이치 방배'는 총 3053가구로 연내에 1244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최고33개층, 29개동으로 구성되며 시공사인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했다. 7호선 이수역과 내방역 사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강남3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곳으로 '디에이치 방배'도 시세 차익 기대감에 따른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고됐다.
'디에이치 방배' 인근에 위치한 '방배그랑자이'는 전용 84㎡가 올해 5월에 26억원에 거래됐다. 호가는 30억원을 넘어섰다. 2019년 분양 당시 단지의 평당 분양가는 4687만원이었다.
앞서 같은 서초구 내에서 최근 분양한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는 평당 분양가로 6737만원을 책정한 바 있다.
'래미안 원펜타스'의 전용 84㎡ 기준 일반 분양가는 21억원에서 23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인근에 위치한 '아크로 리버파크'는 동일한 전용 면적을 기준으로 지난달 43억원에 거래됐다. 인근 아파트 실거래가와 비교하면 청약 당첨시 20억원 가량의 차익이 발생하는 셈이다.
함영진 우리은행부동산리서치 랩장은 "'디에이치 방배는 방배동에서 방배그랑자이 이후 5년 만에 공급하는 단지다"라며 "인근에 '방배롯데캐슬아르떼'의 평당 매매가가 7300만원 수준인 걸 봤을 때 적잖은 시세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