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로켓 '데이브 더 다이버' 대표 이미지. (사진=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로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이름을 알린 넥슨의 개발조직 민트로켓이 홀로서기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이 날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민트로켓 분사와 관련한 간담회를 열고 관련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넥슨에 따르면 이번 민트로켓의 분사는 물적분할 형식이 아닌, 새롭게 만들어질 독립 법인에 넥슨이 투자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민트로켓은 넥슨이 지난 2022년 개발자들을 모아 설립한 스튜디오로, PC·콘솔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를 통해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장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한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등 다양한 신작의 개발 소식을 전하며 차기 넥슨을 이끌어갈 개발스튜디오로 주목받았다.
이번 분사의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업계는 이번 독립법인 설립 역시 소속 개발자들을 붙잡아두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한다. 최근 넥슨을 퇴사한 후 직접 개발사를 차리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올해 1월에는 김대훤 전 넥슨 부사장이 퇴사 후 에이버튼을 설립했으며, 최근 '프로젝트 KV'로 논란이 됐던 디나미스 원 또한 넥슨게임즈에서 퇴사한 박병림 PD가 세운 개발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