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비소프트) 중국의 최대 게임사 텐센트가 프랑스 게임사 유비소프트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비소프트는 최근 신작 부진과 기대작 개발 취소 등으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다. 8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텐센트는 유비소프트의 창립자인 길예르모 가문과 함께 경영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텐센트는 약 10% 미만의 유비소프트 지분을 갖고 있으며, 논의 내용에는 텐센트의 인수도 주요방안으로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분 취득 이후 자발적 상장 폐지도 고려 중이다. 유비소프트는 '어쌔신 크리드', '레인보스 식스 시즈', '파 크라이' 등 다수의 대형 IP를 보유한 유럽의 대표 게임사다. 그러나 잇따른 부진으로 올 초 주가가 1주당 23유로에서 최근 10유로 초반까지 하락했다. 3년 전 고점과 비교하면 약 90% 가까이 내려갔다. 유비소프트의 주주들은 경영진 교체 및 자발적 상장 폐지 등을 요구하며 강한 압박에 나섰다. 이에 유비소프트는 올 초부터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한국지사 또한 폐쇄했다. 텐센트가 유비소프트를 인수한다면 다수의 강력한 IP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텐센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사 라이엇게임즈, '브롤스타즈' 개발사인 슈퍼셀 등을 산하에 둔 상태다. 국내 기업으로는 넷마블, 크래프톤, 시프트업 등 주요 게임사의 2대 주주에 자리매김했다. 해당 이슈에 대해 유비소프트는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위해 모든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적절한 시간에 알릴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기예르모 유비소프트 공동 창업자 겸 CEO는 "비즈니스의 성장과 재도약을 위해 오픈 월드 어드벤처와 'GaaS(Game as a Service)'에 기반한 친화적 경험이라는 두 핵심 분야에 집중하는 전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비소프트, 텐센트에 인수 되나…"모든 옵션 검토 중"

김태현 기자 승인 2024.10.08 11:06 의견 0
(사진=유비소프트)

중국의 최대 게임사 텐센트가 프랑스 게임사 유비소프트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비소프트는 최근 신작 부진과 기대작 개발 취소 등으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다.

8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텐센트는 유비소프트의 창립자인 길예르모 가문과 함께 경영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텐센트는 약 10% 미만의 유비소프트 지분을 갖고 있으며, 논의 내용에는 텐센트의 인수도 주요방안으로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분 취득 이후 자발적 상장 폐지도 고려 중이다.

유비소프트는 '어쌔신 크리드', '레인보스 식스 시즈', '파 크라이' 등 다수의 대형 IP를 보유한 유럽의 대표 게임사다. 그러나 잇따른 부진으로 올 초 주가가 1주당 23유로에서 최근 10유로 초반까지 하락했다. 3년 전 고점과 비교하면 약 90% 가까이 내려갔다.

유비소프트의 주주들은 경영진 교체 및 자발적 상장 폐지 등을 요구하며 강한 압박에 나섰다. 이에 유비소프트는 올 초부터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한국지사 또한 폐쇄했다.

텐센트가 유비소프트를 인수한다면 다수의 강력한 IP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텐센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사 라이엇게임즈, '브롤스타즈' 개발사인 슈퍼셀 등을 산하에 둔 상태다. 국내 기업으로는 넷마블, 크래프톤, 시프트업 등 주요 게임사의 2대 주주에 자리매김했다.

해당 이슈에 대해 유비소프트는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위해 모든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적절한 시간에 알릴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기예르모 유비소프트 공동 창업자 겸 CEO는 "비즈니스의 성장과 재도약을 위해 오픈 월드 어드벤처와 'GaaS(Game as a Service)'에 기반한 친화적 경험이라는 두 핵심 분야에 집중하는 전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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