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은 14일 키움 더드림 단기채 펀드 수탁고가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12월 설정된 키움 더드림 단기채 펀드는 올해 들어 1조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며 순자산 2조원을 달성한 것. 이는 국내 단기 채권형 펀드 중 최대 규모다.
회사측 관계자는 자금 유입 배경에 대해 "최근 잦아진 증시 불확실성 환경 속에서도 만기를 길지 않게 관리해 금리 변동성 위험을 최소화하고 초과수익을 얻는 핵심 전략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키움 더드림 단기채 펀드는 편입 자산의 평균 잔존만기를 6개월 내외로 유지하며 주로 신용등급 A2- 이상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및 A- 이상의 회사채 등에 투자해 유사한 단기투자상품 대비 높은 기대수익률(YTM)을 추구한다. 특히 2022년 이후부터 시장 내 우려가 높게 유지되고 있는 부동산PF 관련 자산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현재 건설사 또는 PF관련 자산을 편입하지 않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펀드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Class A 기준, 세전, 보수차감후)은 10월 14 현재기준 20.23%다. 비교지수(MK머니마켓지수) 대비 4.60%p(포인트) 초과수익을 달성했다. 기간 수익률은 △3개월 0.98% △6개월 2.17% △1년 4.86% △3년 11.72%다.
손희경 펀드매니저는 "펀드는 연내 기준금리 인하 최소 1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비교지수(MK머니마켓지수) 대비 듀레이션을 지속적으로 길게 대응해 기준금리 인하 국면에 대비할 계획"이라며 "분기말 이후 자금 시장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로 인해 크레딧 수요는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며, 단기시장 분위기를 활용해 저가 매수로 자산의 선별적 편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