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LS 주가 차트. 토스증권 WTS 캡처)
최근 6개월동안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LS의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진단이다. 연초 이후 상승세를 그리던 LS주가는 지난 5월 말 이후 하향세로 돌아서면서 고점 대비 반토막 이상 내려앉은 상태다.
20일 김동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S의 주가는 자회사 LS MnM의 3분기 영업이익 부진,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미국 전력선사업 우려 등으로 실적발표 이후 하락 심화했다"며 "하지만 2025년에도 풍부한 수주잔고의 LS전선 중심으로 실적 성장 기대되며, 주가하락에 따라 밸류에이션은 2025년 PER 6.0배, PBR 0.5배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LS MnM의 부진한 영업이익은 우선 ‘기간손익에 따른 영업이익의 강약 반복’에서 약세 분기였고, 여기에 기말환율 하락에 따른 환손실 더해진 영향이라는 게 그의 설명. 김 애널리스트는 헤지효과가 반영된 세전이익은 영업이익의 2.5배에 달하는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5년 초 착공예정인 자회사 LS전선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은 최악의 경우 수주잔고 확대 중인 유럽向 매출 용도로 대응할 수 있다"며 "동해공장 증설 효과는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외 전력선 증설과 별개로 작년 말부터 가온전선,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등 자회사 지분 확대를 통해 전력선 밸류체인을 강화 중이다.
끝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50% 지분 보유한 LS이링크가 연내 상장 예정이며, 프리 IPO한 LS I&D 통신부문과 LS MnM은 각각 2026년, 2027년까지 IPO 예정이지만, 기한 연장 조항이 있어 IPO 시점은 유동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