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가 기업가치 제고방안을 내놓았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조정받고 있는 주가를 부양하는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2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NAV 대비 할인율을 축소하고, COE를 초과하는 ROE를 창출하겠다는 기업가치 제고방안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추가적으로 자사주 매입, 소각 발표도 진행하며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지난 21일 SK스퀘어는 기업가치제고 방안과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기업가치제고 방안의 주요 내용은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50% 이하로 축소 ▲2025~27년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실현 ▲20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달성 등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2027년까지 주요포트폴리오 자회사의 흑자를 달성하고, 반도체, AI 분야에 신규 투자를 추진해 ROE 개선 노력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SK스퀘어는 NAV 할인율이 높을 경우 자사주 매입과 소각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가 NAV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다른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손익 개선과 하이닉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M&A를 하겠다는 방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중장기적으로 SK하이닉스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NH투자증권이 SK스퀘어에 대해 제시하고 있는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