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가칭 '희망키움재단' 출범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 측은 재단 출범과 관련해 재단 대표와 사무국장 인선을 마무리하고 연내 주무관청에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범 시기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가능할 전망이다. 김 전 회장의 공익재단 설립은 지난해 있었던 '라덕연 주가조작 사건'이 시발점이 됐다. 지난해 4월 8개 종목이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하며 주가조작 사건이 불거졌는데 김 전 회장은 그 중 하나였던 다우데이터 주식을 시간외 대량 매매를 통해 140만주 처분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세조정 연루 및 차액결제거래(CFD) 계좌 내 상황을 사전 인지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었다. 이에 김 전 회장은 그룹 회장직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주식 매각에 따른 대금 605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5월 김 전 회장은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관련 의혹에 대해 무혐의 판단을 내리고 불기소 처분했다. '희망키움재단'은 장학, 학술사업을 포함해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와 문화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사장으로는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원로 인사를 선임해 재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재단 대표이사는 다우키움그룹에서 중책을 맡아온 임원이 사회복지전문가 5∼6명을 이사로 초빙해 이끌어 갈 것으로 알려졌다.

김익래 전 다우키움 회장 약속한 공익재단, 내년 상반기 출범

박민선 기자 승인 2024.11.20 09:55 | 최종 수정 2024.11.20 10:33 의견 0
(사진=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가칭 '희망키움재단' 출범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 측은 재단 출범과 관련해 재단 대표와 사무국장 인선을 마무리하고 연내 주무관청에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범 시기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가능할 전망이다.

김 전 회장의 공익재단 설립은 지난해 있었던 '라덕연 주가조작 사건'이 시발점이 됐다. 지난해 4월 8개 종목이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하며 주가조작 사건이 불거졌는데 김 전 회장은 그 중 하나였던 다우데이터 주식을 시간외 대량 매매를 통해 140만주 처분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세조정 연루 및 차액결제거래(CFD) 계좌 내 상황을 사전 인지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었다.

이에 김 전 회장은 그룹 회장직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주식 매각에 따른 대금 605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5월 김 전 회장은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관련 의혹에 대해 무혐의 판단을 내리고 불기소 처분했다.

'희망키움재단'은 장학, 학술사업을 포함해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와 문화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사장으로는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원로 인사를 선임해 재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재단 대표이사는 다우키움그룹에서 중책을 맡아온 임원이 사회복지전문가 5∼6명을 이사로 초빙해 이끌어 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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