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e숍 종료 공지. (사진=텐센트 닌텐도 스위치 공식 사이트 갈무리)
닌텐도가 중국에서 스위치 e숍의 서비스를 종료한다.
지난 26일 닌텐도는 중국 닌텐도 스위치 공식 사이트를 통해 "닌텐도 e숍 및 기타 네트워크 관련 운영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닌텐도 스위치 e숍은 닌텐도의 다운로드형 소프트웨어 유통망으로, 닌텐도 콘솔의 모든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닌텐도는 "오는 2026년 3월 31일부터 2026년 5월 15일까지 점진적으로 (e숍) 서비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중국 닌텐도 스위치 이용자들은 해당 기간 이후 ▲게임 및 소프트웨어 구매 ▲다운로드 및 교환 코드 서비스 ▲네트워크 관련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무료 데모 게임 및 소프트웨어 도구도 마찬가지로 서비스가 중단된다. 다만 e숍 이외의 온라인 기능은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닌텐도는 이번 서비스 종료에 대한 보상으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U 디럭스 에디션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등을 비롯한 13종의 타이틀 중 4개를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1인당 주어진 위챗 계정에 연동해 보상 코드를 제공받는 식이다.
닌텐도는 이번 결정에 대한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중국 스위치 이용자들이 해외 e숍 이용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 종료를 결정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한편, 닌텐도는 지난해 3월 3DS·Wii U의 e숍 서비스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