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제54기 임시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이 2일 임직원에게 ‘2025년 신년사’를 사내 메일을 통해 전하며 ‘초격차 기술 리더십’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강조했다.
이날 한종희 부회장과 전영현 부회장은 이날 공동명의로 발표한 신년사에서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자”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에 고대역폭메모리(HBM) 선두를 뺏기는 등 반도체 위기로 보고 한종희 부회장, 전영현 부회장의 투톱 체제로 강화했다.
또한 “지금은 AI 기술의 변곡점을 맞이해 기존 성공 방식을 초월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도화된 인텔리전스를 통해 올해는 확실한 디바이스 AI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AI가 만들어가는 미래는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새로운 제품과 사업,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조기에 발굴하고 미래 기술과 인재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삼성전자 전영현 부회장 (사진=연합)
한 부회장과 전 부회장은 품질 경쟁력과 준법경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두 부회장은 “우리 사업의 근간인 기술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AI와 품질 관련 조직을 한층 더 강화했다”며, “미래 기술 리더십과 철저한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자”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법과 윤리 준수를 최우선 경영원칙으로 하고 준법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자”면서, “올해가 삼성전자의 역사 속에 도약과 성장의 한 해로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으로 별도 시무식은 진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