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의 실적 성장과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탄탄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최근 하락한 주가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7일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로템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8.7%, 139.7% 증가한 1조2733억원, 16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폴란드 K2 전차 28대를 인도하면서, 분기 최대 인도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현대로템와 폴란드의 K2 전차 2차 계약은 1월에 체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 애널리스트는 "당초 2024년으로 예상됐던 계약체결이 2025년으로 지연된 상황에서 국내 정치 불안이 더해지며 계약 존속 여부에 대한 우려가 발생했다"며 "그러나 폴란드 국방부가 2025년 초 계약 체결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언급하고 있으며, 현대로템 역시 1월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2차 계약 체결 후에도 여전히 640대의 잔여 물량이 존재한다는 점은 중요한 포인트로 꼽힌다. 그는 "1월 추가 계약 체결을 통해 계약 존속 여부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 16조원 이상의 대규모 수출 파이프라인을 안정적으로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2025년 실적과 수주 측면에서 높은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폴란드 K2 전차 인도 물량의 증가로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2.4%와 38.2%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K2 전차 역시 1월에 체결이 전망되는 폴란드 2차 계약에 더해, 루마니아와의 K2 전차 수출 협상 역시 지속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그는 "국내 정치 불안 이후 발생한 주가 하락으로 인해 12개월 선행 PER은 10.7배 수준"이라면서 "실적 성장과 수출 증가 모멘텀이 지속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널픽] "현대로템, 실적도 수주도 '풍년'...밸류에이션 매력 높다"

박민선 기자 승인 2025.01.07 08:46 의견 0


현대로템의 실적 성장과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탄탄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최근 하락한 주가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7일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로템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8.7%, 139.7% 증가한 1조2733억원, 16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폴란드 K2 전차 28대를 인도하면서, 분기 최대 인도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현대로템와 폴란드의 K2 전차 2차 계약은 1월에 체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 애널리스트는 "당초 2024년으로 예상됐던 계약체결이 2025년으로 지연된 상황에서 국내 정치 불안이 더해지며 계약 존속 여부에 대한 우려가 발생했다"며 "그러나 폴란드 국방부가 2025년 초 계약 체결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언급하고 있으며, 현대로템 역시 1월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2차 계약 체결 후에도 여전히 640대의 잔여 물량이 존재한다는 점은 중요한 포인트로 꼽힌다. 그는 "1월 추가 계약 체결을 통해 계약 존속 여부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 16조원 이상의 대규모 수출 파이프라인을 안정적으로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2025년 실적과 수주 측면에서 높은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폴란드 K2 전차 인도 물량의 증가로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2.4%와 38.2%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K2 전차 역시 1월에 체결이 전망되는 폴란드 2차 계약에 더해, 루마니아와의 K2 전차 수출 협상 역시 지속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그는 "국내 정치 불안 이후 발생한 주가 하락으로 인해 12개월 선행 PER은 10.7배 수준"이라면서 "실적 성장과 수출 증가 모멘텀이 지속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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