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롯데칠성음료 본사에서 열린 사내벤처 8기 선발 시상식에서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왼쪽에서 네번째)와 최종 선발된 사내벤처팀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내벤처 프로그램’ 8기 멤버를 최종 선발하고 창업 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8기 사내벤처 프로그램은 지난해 7월부터 서류접수를 시작했으며 총 26개팀이 지원했다. 제안 사업에 대한 실현 가능성, 수익창출 가능성, 차별화 등을 기준으로 각 팀이 준비한 사업계획서를 실무부서 팀장과 경영진이 심사해 최종 3개팀이 선정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4일 사내벤처 8기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하고 소비자가 구매한 와인을 대신 보관해 주는 ‘맞춤형 와인 보관 솔루션 와인 클라우드(Wine Cloud) 사업’, 폐플라스틱을 활용하는 공방 운영 및 굿즈를 생산, 판매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사업’, 원두를 사용하지 않은 커피와 대체 농작물로 커피 맛과 향을 구현한 ‘빈리스 커피(Bean-less Coffee) 유통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표한 3개팀을 최종 선발하고 팀당 1000만원 상금을 전달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사내벤처팀이 올해 1월부터 1년간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없도록 급여를 포함해 운영비 등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회사와 독립된 외부 사무공간 제공과 사업 준비를 위한 정기적인 컨설팅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투자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독립법인으로 분사가 가능하며, 그 경우 경영 독립성을 보장하고 부득이하게 사업이 실패하더라도 5년 내 재입사 기회를 제공해 임직원들이 용기 있게 도전하도록 장려하면서 고용 안정성을 약속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8기에 최종 선발된 사내 벤처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체화, 사업화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