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가 사상 최대 수준의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가 무르익고 있다. 디지털전환 가속화에 따른 전략사업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유효한 만큼 향후에도 실적 성장이 돋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4일 김동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오토에버는 계열사 IT 투자 집행에 따른 IT서비스 견조한 성장과 계열사 차량 판매에 연동한 네비게이션 대형화 및 고급화, 차량SW 적용 확대 등에 따른 고마진 차량SW 비중 확대 통해 상대적으로 강한 실적 모멘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는 2000년 4월에 설립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IT서비스 업체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그룹의 성장과 함께 ERP,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 ICT 성장과 내비게이션 SW/지도, mobilgene 차량SW 강화 및 탑재율 상승 등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되고 있다"며 "2024년 영업이익률이 6%대에 진입한 만큼 성장성 강화를 위해 대외사업 확대, AAM 등 신사업 발굴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4분기 현대오토에버가 매출 1조1595억원, 영업이익 727억원 등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ICT 매출 인식 집중 및 환율효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 시현SI부문은 주요 계열사 차세대 ERP시스템 구축확산, 북미 신공장 인프라 구축 등으로 성장성이 강화됐다"며 "ITO부문도 국내외 고른 강세를 보였고 차량SW부문은 탑재율 확대가 이어지며 고성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분기에도 전년동기 매출이월에 따른 기저효과로 실적 성장이 돋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