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서부T&D에 대해 환율 효과와 예상 대비 높은 4분기 ADR 상승세를 반영해 내년 호텔 부문 실적 추정치 조정,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올려잡았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나진상가, 신정동 개발 인허가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문소영 애널리스트는 19일 보고서를 통해 "환율 효과 및 예상 대비 높은 4분기 ADR(객실 요금) 상승세를 반영해 내년 호텔 부문 EBITDA 추정치를 +9% 조정했다"며 "나진상가, 신정동 개발이 구체화되며 추후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밝혔다. 올해 호텔 업종으로 주목을 받았다면 이제는 토지 개발에 주목할 타이밍이란 의미다.

문 애널리스트는 "토지 자산의 수익 창출이 본격화되면서 동사에 대한 저평가도 해소될 것으로 본다"며 "나진상가는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면서 오피스텔 분양 대금이 유입될 예정이며, 진행률에 따라 내년 2분기부터 개발 이익이 인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정동 또한 2027년 착공에 들어가며 동사의 개발 이익 규모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도 봤다. 그는 "신정동 부지의 공동주택은 삼성물산 시공 가능성이 높고, 서울시 내 공동주택 공급 부족 상황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분양이 예상된다"며 "쇼핑몰과 물류창고는 동사의 신규 영업 파이프라인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