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웅진그룹)
웅진씽크빅은 유아동 출판 브랜드 웅진주니어가 출간한 그림책 '영원의 얼굴'이 올해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공모전 그림책 부문(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서울국제도서전이 주관하는 공모전으로, 매년 독창성, 심미성, 차별성, 우수성을 두루 갖춘 도서를 선정해 국내외에 소개한다. 올해는 총 4개 분야에서 685종이 접수된 가운데 그림책 부문에는 179종이 응모해 이 중 10종이 최종 선정됐다.
소윤경 작가의 그림책 '영원의 얼굴'은 춘향, 심청, 흥부, 바리공주 등 전래 이야기 속 인물들의 내면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 시대를 초월한 인간 본성의 다양한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옛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깊이와 재미를 모두 갖춘 작품"이라고 평했다. 또한 '영원의 얼굴'은 전통적인 인물화를 탈피해 빨간 머리, 푸른 피부 등 비비드한 색채를 활용해 현대인의 다양한 개성과 감정을 표현한 점이 주목받았다.
친숙한 고전 속 인물들이 현대적 이미지로 재해석되면서 독자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그림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는 평가다. '영원의 얼굴'은 오는 6월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제도서전' 특별 기획 전시를 통해 일반 독자와 만날 예정이다.
안경숙 웅진씽크빅 콘텐츠개발본부장은 "'영원의 얼굴'을 비롯한 한국 그림책들이 예술성을 인정받아 해외로 수출되거나 수상하는 일이 많아졌다"며 "서울국제도서전 전시를 통해 더 많은 독자가 한국 그림책의 깊이와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