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 전경 (사진=한화건설)

한화 건설부문이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 늘어난 13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53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2%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2.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p 올라 수익성이 개선됐다. 다만 매출은 지난해 해상풍력사업을 한화오션에 1881억원에 양도하면서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

회사 측은 “1분기 중 대형 프로젝트 준공과 해상풍력 등 일부 사업 부문의 양도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지만, 원가율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수주 실적은 총 147억원으로 집계됐다. 목포 자원회수시설 용역(20억원)과 기존 사업의 도급금액 증감분(127억원)이 포함됐다.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 개발(8억7000만원) 등 주요 프로젝트는 2분기 이후 수주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의 올해 연간 수주 목표는 총 4조1000억원이다. 이 중 건축·개발 부문에서 3조6000억원, 인프라 부문에서 5000억원의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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