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두나무 제공

국내 가상자산거래소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사의 브랜드 전략도 구체화되고 있다. 업비트는 세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 '페이커'를 모델로 앞세워, 국내 1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브랜드 이미지를 선보였다. 빗썸의 경우 정우성 등 논란의 인물을 새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과감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면서, 라이벌 거래소 간 브랜드 전략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12일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는 ‘페이커(이상혁)’와 함께한 ‘대한민국 자산, 대한민국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우리의 도전이 세상의 기준이 된다’를 핵심 메시지로 담아, 신뢰와 기술로 디지털 자산 업계의 기준을 세워온 업비트의 업적을 강조했다. 업비트 측은 페이커가 도전과 성취로 세계 e스포츠의 상징으로, 업비트와 페이커는 국내 1위를 넘어 끊임없는 도전으로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는 여정이 닮아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영상에서는 페이커와 업비트가 각자 ‘대한민국의 자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가치와 의미의 여정을 함께 담아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업비트는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 바 있다. 업비트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e스포츠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페이커와 함께한 이번 브랜드 영상은 업비트가 추구하는 도전 정신과 신뢰의 가치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로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빗썸의 새로운 모델인 배우 정우성과 전종서./사진=빗썸 제공

한편 빗썸은 새 브랜드 모델로 배우 정우성과 전종서를 선정하면서 과감하고 도발적인 이미지를 이어나갔다. 배우 정우성의 경우, 최근 혼외자 등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던만큼 그를 모델로 기용한 것은 과감한 역발상 전략으로 풀이된다.

빗썸은 두 배우와 함께 디지털 금융 시대의 변화를 표현하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두 모델을 통해 대중과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계획"이라며 "대중과 소통을 더욱 강화, 건전한 가상자산 투자 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