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위례 리슈빌 퍼스트 클래스 투시도 (사진=계룡건설)

서울 송파구 '위례 리슈빌 퍼스트 클래스' 무순위 청약에 11만명이 넘는 수요자가 몰렸다. 당첨 시 약 10억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해 '로또 청약'으로 보고 몰린 것이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이 단지 전용 105㎡ 1가구 무순위 청약에 총 11만3874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이는 기존 당첨자의 공급 규칙 위반으로 계약이 취소된 가구다. 지난 2019년 분양가인 약 8억9500만원 그대로 공급됐다.

같은 주택형은 지난 3월 20억1000만원에 실거래됐기 때문에 당첨되면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도 없어 투자자 수요까지 집중됐다.

당첨자는 10월2일 발표되고 계약은 같은 달 14일, 입주는 11월 예정돼 있다. 계약 후 30일 이내에 잔금을 완납해야 하고 계약 포기 시 10년간 재당첨 제한을 받는다.

최근 청약 시장에서는 무순위 청약의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올림픽파크포레온' 4가구 무순위 청약에는 22만명이 넘게 몰리며 5만60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