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투자 손실을 가져온 파생결합펀드(DLF)에 대한 하나은행의 자율조정 배상금 지급률이 90%에 육박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불완전판매가 인정된 피해고객에 대한 배상 비율 통지를 사실상 완료했다. 배상비율 통지는 피해고객의 97%에게 이뤄졌다.
배상비율을 통보받은 피해고객이 늘면서, 배상금 지급 절차에도 가속이 붙었다. 하나은행은 전체 피해 고객의 약 90%(88.6%)에게 배상금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하나은행의 DLF피해 고객 전원이 배상금을 받을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피해고객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배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