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등기이사 평균 연봉이 30억400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잡코리아는 시가총액 상위 30개사 중 2019년과 2018년 모두 임원의 보수를 공시한 28개 대기업의 등기이사 보수 현황(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 등 제외)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잡코리아는 시가총액 상위 30개사 중 2019년과 2018년 모두 임원의 보수를 공시한 28개 대기업의 등기이사 보수 현황(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 등 제외)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잡코리아)
지난해 이들 대기업의 등기이사 인원은 총 98명으로 한 기업당 3~4명(평균 3.5명)의 등기이사가 재직하는 것으로, 이들의 1인평균보수액은 평균 12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 등기이사의 1인 평균 연봉은 26억1800만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고, 현대자동차는 22억50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물산(19억8500만원) △LG생활건강(19억7900만원) △SK텔레콤(18억4900만원) △삼성전기(16억6600만원) △SK이노베이션(16억5000만원) △아모레퍼시픽(15억100만원) △네이버(14억8900만원)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특히 지난해 대기업의 등기이사 평균연봉(12억8600만원)은 전년도 평균연봉(17억500만원)에 비해 24.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기업 중 전년 대비 등기이사 평균연봉 감소폭이 가장 큰 기업은 ‘삼성화재’로, 지난해 등기이사 1인 평균보수액이 9억600만원으로 전년(31억6100만원) 대비 71.3%나 감소했다.
반면 카카오는 지난해 등기이사 평균연봉이 7억6900만원으로 전년(4억1400만원) 대비 85.7% 급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