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하여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의도적인 활동을 우리는 ‘광고’라고 부른다. 기원전 3000년 전부터 시작됐던 광고의 역사는 오늘날에 와서 ‘30초 예술’이라고 불릴 만큼 홍보 이상의 메시지와 작품성을 담고 있다. 광고를 전달하는 매체 또한 다양해져, TV CF 뿐 아니라 각종 바이럴 마케팅용 광고도 따로 제작되고 있을 만큼 광고 전성시대다. 기업의 이미지를 좌우하고, 매출 증가와 감소를 좌지우지하는 광고 이야기를 해본다. -편집자주-
“빨래가 청소가 요리가 더 편리해지는 동안 왜 설거지만 그대로일까요?”
LG디오스 식기세척기 TV CF의 첫 카피는 모든 가정의 살림을 하는 남녀에게 큰 공감을 샀다. 편리한 가전, 집안일을 대신해주는 개념의 생활 가전을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설거지만큼은 늘 그대로다.
그도 그럴 것이, 아직까지 식기 세척기로 설거지를 하면 깨끗하게 닦이지 않는 다는 인식이 만연한 게 사실이다. LG디오스 식기세척기의 TV CF는 ‘식기 세척기는 구석구석 닦이지 않는다’ ‘세제가 잘 닿지 않아 위생적이지 않다’는 일반에 넓게 퍼져 있는 인식을 개선하려는 듯 카피를 통해 조목조목 반박한다.
“토네이도 세척날개가 닦기 어려운 음식도 빈틈없이 닦아내고”
(사진=LG전자 공식유튜브 캡처)
“54개의 입체 물살이 닿지 않는 틈새까지 구석구석 씻어내고”
(사진=LG전자 공식유튜브 캡처)
“100℃ 트루스팀이 세균과 냄새까지 말끔하게 없애줍니다”
(사진=LG전자 공식유튜브 캡처)
광고 카피를 뒷받침 하는 것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실험결과다. 앞서 24일 LG전자 측은 “LG디오스 식기세척기 검사 결과 대장균,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등 유해 세균을 99.999% 제거하고 세계김치연구소의 실험결과 노로바이러스, A형 간염 바이러스, 장관출혈대장균 등 식중독 유해균도 99.999% 제거한다”고 밝힌 바 있다.
LG디오스 식기세척기 역시 LG전자가 내 놓은 트루스팀 가전 중 하나로 스팀이 생활가전에서 하는 역할을 소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제품을 집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흡사 사용해 본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광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