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4월 판매량이 급감했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가 본격 적용되면서 크게 하락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4월 판매량은 15만9097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56.9%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7만1042대로 0.5%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해외는 8만8037대로 70.4%나 떨어졌다.
해외판매는 2003년 7월(5만7732대)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현대자동차 4월 판매량은 15만9097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56.9% 감소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나마 국내 판매가 선방했다. 지난달 새로 나온 아반떼가 8249대 팔리며 3년 10개월 만에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
그랜저는 1만5000대로 48.0% 증가했다. 6개월 연속 국내 최대 판매다.
SUV는 팰리세이드는 5873대, 코나 4288대 등 1만8116대가 팔리며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제네시스는 G80(구형 259대 포함) 4416대, GV80 4324대 등 1만217대가 판매됐다.
기아자동차 역시 13만4216대를 기록, 작년 같은 달보다 41.1%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5만361대로 19.9% 증가했지만 해외에서 8만3855대로 54.9% 줄었다. 2009년 8월 이후 약 11년 만에 최소 기록이다.
3월 중순 출시된 쏘렌토 신차가 9270대 판매됐으며 셀토스는 5597대가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