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삼성전자가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시장을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모델들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비롯해 디자인과 성능까지 갖추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LG벨벳'을 이동통신 3사와 오픈마켓, LG 베스트샵,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을 통해 국내 시장에 이날 공식 출시한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LG벨벳'을 이동통신 3사와 오픈마켓, LG 베스트샵,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을 통해 국내 시장에 이날 공식 출시한다. (사진=LG전자)
LG 벨벳은 후면 ‘물방울 카메라’와 전면 디스플레이와 후면 커버의 좌우를 같은 각도로 구부민 ‘3D 아크 디자인’ 등을 처음 적용했다. 색상은 오로라 화이트, 일루전 선셋,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등 총 4가지로 빛과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6.8형 20.5:9 화면비의 시네마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날씬한 몸체를 만들기 위해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모뎀이 합쳐진 퀄컴의 5G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 5G’를 적용했다.
시네마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스테레오 스피커와 인공지능 사운드를 지원해 영상 시청시 몰입감을 높였다.
배터리 용량은 4300밀리암페어(mAh)로, 저전력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적용해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최소화해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촐고가는 89만9800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AP와 모뎀이 하나로 합쳐져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6.8인치 대화면임에도 슬림하고 손에 착 붙는 LG 벨벳의 디자인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통 3사와 협업해 LG벨벳을 24개월간 쓰고 반납한 후 LG전자 단말기로 교체하는 조건으로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앞서 SK텔레콤도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한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정보를 난수로 암호화한 뒤 빛 알갱이(광자)에 실어 보내는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장비다.
갤럭시A 퀀텀은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가로·세로 2.5㎜)의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했다.
이 칩셋을 활용한 갤럭시 A 퀀텀에서는 T아이디, SK페이, 블록체인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 앱 등에서 보안성이 높은 암호키를 생성한다.
세계 최초의 양자보안 폰 출시는 SK텔레콤이 2011년부터 양자보안 산업 투자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투자해 온 성과가 밑바탕이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아이디 로그인에 추가로 양자보안 기반의 OTP(일회용 비밀번호) 인증을 함으로써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한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갤럭시 A 퀀텀은 6.7인치 대화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와 8GB 램, 4천500㎃h 대용량 배터리 등을 탑재했고 25W 초고속 충전과 삼성페이를 지원한다.
또 접사 카메라·6천400만화소 기본 카메라·123도 화각의 초광각 카메라·심도 카메라 등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했다.
SK텔레콤은 15∼21일까지 예약 판매를 거쳐 22일 해당 제품을 공식 출시한다. 색상은 블랙, 실버, 블루 3종이고 가격은 64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