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소원, 시부모 마음 얻기까지 지난했던 과정
(사진=TV조선)
[뷰어스=나하나 기자] 함소원이 결혼 전후 시댁과 극과 극 상황을 겪고 있음을 밝혔다.
함소원은 17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7회에서 결혼 전 겪었던 시댁의 결혼 반대일화를 전격 공개했다.
함소원은 남편 진화보다 18살이나 연상으로, 나이 많은 한국인 며느리를 맞게 된 중국 시어머니의 심경이 이날 방송에서 밝혀졌다.
이날 진화 어머니는 딸 셋을 낳고 어렵게 아들을 얻었다고 밝히며 국적도 다르고, 나이 차이도 많이 나는 며느리 함소원이 걱정일 수밖에 없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진화의 어머니는 "엄마들은 보통 아들에게 의지를 많이 하는데 아들이 타국으로 가버리면 그럴 수 없지 않나"라며 "그래도 겨우 받아들였는데 이번에는 나이가 너무 많더라. 기껏해야 두세 살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열 살이 넘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다"라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함소원을 며느리로 받아들였다. 지금은 정말 좋다"고 행복해했다.
하지만 진화 어머니는 이내 장모가 사위 진화를 마음에 들어 하는지 민감할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지며 함소원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특히 진화 어머니 뿐 아니라 시아버지가 함소원과 진화 결혼에 가장 강력한 반대 의사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시아버지는 함소원과 영상통화를 하며 어느 시부보다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시아버지는 돈다발을 보여주며 "얼마면 되냐. 내가 돈 보내줄게. 며느리가 다 써라"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남편이 돈 주고 있다"고 말했지만 시아버지는 "그래도 아기를 잘 돌봐야 하는데. 이 돈 받아야 한다. 며느리야. 네 몸을 잘 챙겨야 아이도 건강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함소원을 받아들이기까지 마음고생을 했다는 함소원 시어머니는 이날 방송에서 '대륙 시어머니표 불(火)요리'를 선보였다. 접시를 이용해 칼을 가는 등 심상치 않은 칼솜씨를 선보인 시어머니는 프로 요리사를 능가하는 화려한 불요리 실력을 발휘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