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홈페이지 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제14호 태풍 '야기'의 경로가 휴전선 북쪽으로 지나갈 거란 예측이 나왔다.
11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야기'는 이날 새벽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00킬로미터 인근 해상에 위치해 있다. 이동속도는 시속 23킬로미터, 이동방향은 북서쪽이다. 태풍 '야기'의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19미터를 기록 중이다.
태풍 '야기'의 예상 경로로 볼 때 서울은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앞서 수도권 및 중부 지방이 간접영향권에 들었던 경로 예보와 달리 태풍의 70% 확률 반경이 다소 짧아져 휴전선을 방불케 하는 경계선을 형성한 것.
제14호 태풍 '야기' 경로는 신의주를 관통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까를 지날 거란 예보도 추가됐다. 이 과정에서 13~14일 세력이 강해져 위험반원에는 시속 100km 안팎의 강풍이 발생할 거란 분석이다. 북한 지역은 물론 경기·강원 북부 지방의 강풍 피해도 우려되는 지점. 예상경로 상 태풍이 한반도에 최근접하는 시점은 오는 14일~15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