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정환 '아는 형님'에 룰라 멤버들과 동반 출연, 여론 의견 분분
(사진=JTBC)
[뷰어스=나하나 기자] 신정환이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다. 신정환의 출연을 두고 우려와 더불어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는 프로그램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을 정도다.
JTBC '아는 형님' 측은 21일 룰라 특집이 꾸려진다면서 "룰라 특집에 신정환, 채리나, 김지현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신정환, 채리나, 김지현 등 룰라 출신 멤버들은 '아는 형님' 고정 멤버인 이상민과 만나게 될 예정.
JTBC '아는 형님'의 취지는 활동을 하지 않지만 계속 회자되고 있는 90년대 톱 혼성그룹 룰라를 게스트로 초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론의 시선은 곱지 않다.
애초 신정환이 지난해 9월 케이블채널 Mnet '프로젝트S : 악마의 재능기부'로 복귀할 당시에도 반대여론이 높았던 터다. 당시 신정환은 한 아이의 아빠로서 제대로 살아가겠다는 각오와 함께 "더 이상의 실망과 사건 사고는 없다는 다짐을 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팬카페를 통해서도 "진실하지 못한 태도로 거짓 변명에 급급한 저의 잘못을 깨달았을 때 빨리 용기 내서 돌아와 용서를 구하지 못한 점도 반성, 후회하고 있다"면서 "복귀 결정에는 아내의 임신이 있었다. 곧 태어날 아이에게는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열심히 성실하게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었다"다고 진심을 밝혔다. 하지만 여론은 국민을 우롱한 죄는 가시지 않았다고 지적했던 터다.
이번 신정환의 '아는 형님' 출연 소식에도 여론은 비슷한 의견들을 개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해외 원정 도박과 뎅기열 거짓말 파문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그가 7년의 자숙기간을 거쳤다고 해도 도덕적 측면을 들어 방송에서 그를 보고 싶지 않다는 의견들이 많다. 심지어 '아는 형님' 애청자임에도 해당 방송은 보지 않겠다는 이들의 의견도 눈길을 끈다.
다만 '아는 형님' 제작진을 믿는 목소리도 나온다. '아는 형님' 측도 신정환 및 룰라를 캐스팅하며 이같은 점을 고려하지 않았을 리 없다는 것. 그런만큼 재미를 보장하고 솔직한 방송이 될 것이라는 기대 또한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