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희와 녹양’의 안주영 감독이 영화의 따뜻한 감성을 예고했다.

21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최된 ‘보희와 녹양’(감독 안주영·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언론시사회에는 안주영 감독과 배우 안지호, 김주아, 서현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보희와 녹양’은 어느 날 엄마에게 남자친구가 생긴 것을 알게 된 한 중학생 보희(안지호 분)가 단짝 친구 녹양(김주아 분)과 아버지를 찾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영화다.

안 감독은 이번 영화를 연출한 계기에 대해 “이런 성장 드라마를 좋아하고, 아이들을 주제로 한 로드 무비를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구축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아빠 찾기 여정을 펼치는 주인공 보희와 녹양에 대해 “아이들이 영화에서 만나는 어른들이 판타지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아이들을 더 힘들게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밖에서는 나쁜 일들이 많지 않나. 우리 영화에서도 그런 걸 보여주고 싶지는 않았다”고 영화의 따뜻함을 강조했다.

‘보희와 녹양’은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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