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티오피 미디어
10인조 그룹 업텐션이 8인 체재로 활동에 나섰다. 하지만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무대를 꽉 채우며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CKL스테이지에서 업텐션의 새 미니 앨범 ‘더 모멘트 오브 일루전(The Moment Of Illusion)’을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8개월 만에 컴백한 업텐션은 설레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진호는 “8인 체제로 활동하는 것은 처음이다. 멋있게 많이 준비했으니까 많은 관심과 사랑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쿤은 “오늘 새벽에 음악 방송 사전 녹화를 하고 왔다. 너무 이른 시간인데도 팬 분들이 응원해주러 와서 감사했다. 앞으로 활동 많이 응원해 달라”고 말했고, 선율은 “음악적으로도, 퍼포먼스 적으로도 성장했다.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모멘트(Moment)’와 ‘일루전(Illusion)’ 두 버전으로 구성된 업텐션의 이번 앨범은 ‘한여름 밤의 꿈’을 콘셉트로, 어느 여름 날 꿈 속 판타지 세계로 들어간 업텐션의 모습을 담았다.
진호는 “환상속의 업텐션을 그렸다.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된 만큼 각자 멤버들의 콘셉트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많이 찾아봐달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제공=티오피 미디어
타이틀곡은 ‘유어 그래비티(Your Gravity)’다. 제목 그대로 ‘중력’을 주제로 한 ‘유어 그래비티’는 어떠한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렬한 힘을 이야기한 곡으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고결은 “중력처럼 여러분을 당긴다”며 “퍼포먼스도 화려하게 준비했다”고 타이틀곡에 대해 설명했다. 또 샤오는 포인트 안무를 설명하며 직접 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015년 데뷔한 업텐션의 이번 활동은 남다르다. 최근 멤버 김우석과 이진혁이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하면서 관심받기 시작했다. 특히 최종 2위로 도전을 마무리한 김우석은 엑스원(X1) 멤버로 합류했고, 최종 14위로 도전을 마친 이진혁은 팬미팅 등 개인 활동을 예고하면서 8인 체재로 활동에 나서게 됐다.
고결은 “좋은 성과를 얻은 만큼 우리도 관심을 같이 받게 됐는데 그 친구들에게 고마운 부분이 있다. 새로운 분들도 많이 알아봐주신 만큼 우리의 매력을 꼭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규진은 “두 형들 덕분에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진혁이 형과 우석이 형도 활동을 병행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도 같이 성장해서 토대를 마련해놓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업텐션은 이번 타이틀곡 제목처럼 ‘중력돌’이 되길 꿈꾸고 있었다. 규진은 “‘유어 그래비티’가 ‘중력’을 뜻하기 때문에 팬 여러분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당기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서 중력돌이라고 불렸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업텐션의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을 비롯해 ‘스카이 서퍼(SKY SURFER)’, ‘룩 앳 미(LOOK AT ME)’, ‘스카이웨이(SKYWAY)’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