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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의 앞날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G손보는 유상증자 계획을 담은 경영개선계획안을 제출하고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개선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MG손보는 퇴출 위기에 맞게 된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지난 6월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 ‘명령’을 받고 지난 26일 경영개선 계획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상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8일 열릴 정례회의에서 개선안 승인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MG손보가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안에는 20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 방안 및 GP 변경 계획이 담겼다. 주요 출자자는 새마을금고중앙회 300억원, JC파트너스 700억원, 우리은행 리파이낸스 투자금이 1000억원이다. 기존 증자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던 보험법인대리점(GA) 리치앤코는 JC파트너스의 증자에 간접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GP(운용사)를 기존 자베즈파트너스에서 JC파트너스로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7월 기준 MG손보의 당기순이익은 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억원이 증가했다. RBC 비율도 금융당국의 권고수치인 150%를 넘어서 자본확충 후에는 22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G손보 관계자는 “증자를 해야 하는 상황에 자베즈파트너스는 외부투자유치에 소극적이었다는 판단 하에 GP를 변경하기로 했다”며 “증자 없이도 RBC 비율과 수익이 개선됐고 증자 참여까지 확정됐기 때문에 별문제 없이 개선안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