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네이버)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최초로 7만원을 돌파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시14분 현재 전날보다 300원(0.43%) 오른 6만9800원에 거래됐다. 장초반 주가는 7만4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UBS 모간서울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81만5000주 이상의 매수가 이뤄졌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내년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이 새로운 먹거리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전망이고, 내년 초 메모리 반도체 수급도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 성장이 본격화하고 고객 수 증가와 생산능력 확대로 비메모리 관련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1% 상승한 22조2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3분기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D램(RAM) 신규 생산능력 투자가 내년 1분기부터 공급에 영항을 줄 전망으로 올해 4분기 연말부터 시작되고 있는 하이퍼스케일러의 데이터센터 투자 재개가 1분기 수요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바라봤다.
그는 이어 “1분기부터 DRAM 일부 제품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가능해 개선되는 수급을 바탕으로 내년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한 35조7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낸드 업계 전반적인 수익성 위주 경영기조의 확산으로 낸드 수급도 내년 하반기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이 10.6배에 불과해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