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넷마블)
"향후에는 타 콘텐츠IP를 게임으로 혹은 게임을 타 콘텐츠로 생산하는 것을 넘어서 게임이 영화가 되고, 그 영화 관련 게임이 다시 제작되는 등 다양한 경로의 콘텐츠 체인이 생성될 것이다. 게임회사가 타 콘텐츠 회사와 함께 이종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해 제2의 아기상어, 제2의 기생충 등을 만들게 될 것이다."
넷마블 이승원 대표가 지난 19일 넷마블문화재단이 주최한 게임콘서트에서 '게임콘텐츠&IP사업: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인터넷,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AR/VR 등 새로운 기술 사조가 나올 때마다 게임은 가장 빠르게 습득해 콘텐츠에 접목시켜왔다"며 "지속될 기술 발전에 힘입어 앞으로의 콘텐츠 IP 파워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방향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1일 넷마블문화재단에 따르면 게임콘서트에서 이 대표 외에도 이화여자대학교 최재천 석좌교수, 강원대학교 김상균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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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강연을 맡은 김상균 교수는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를 소개하며 게임에 어떻게 접목되고 있는지 소개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로 졸업식을 못하니깐 아이들이 게임으로 가상의 졸업식을 만들어 선생님을 초청한 일이 있었다. 이처럼 메타버스는 자본이 없는 사람, 어린이도 새로운 세상을 쉽게 만들 수 있게 해준다"며 "게임에서 열리는 콘서트, 유명 브랜드 패션쇼 등이 게임 속 메타버스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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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낯선 유혹, 통섭'이라는 강연을 펼친 최재천 교수는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게임을 이야기했다. 통섭은 서로 다른 분야의 이론과 지식을 한데 묶어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현상을 말한다.
최 교수는 "통섭의 개념으로 봤을때 게임이야 말로 통섭적”이라며 “콘텐츠를 만들고 시각화하고 사람들이 직접 플레이하는 과정을 봤을때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학문 분야가 다 포함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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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시작한 '게임콘서트'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게임산업·문화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토론형 강의를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게임과 과학기술'이라는 주제로 3차례 진행됐으며 내년에는 ‘게임과 사회’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게임콘서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지난 게임콘서트는 유튜브 채널 '넷마블TV'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