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전자) LG전자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3조원을 기록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덩달아 가전 소비도 늘어난 것.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3조2620억원, 영업이익 3조1950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도 매출 18조7808억원, 영업이익 650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4분기 가운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538.7% 증가했다. 이러한 호실적의 배경에는 생활가전의 역할이 컸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의 일상화로 집콕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전 판매도 함께 늘어난 것이다. LG전자는 생활가전에서만 지난해 매출 22조2691억원, 영업이익 2조3526억원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중에서도 의류관리기와 건조기 등 프리미엄 신가전이 큰 인기를 끌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간 영업이익률도 10.6%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만들어냈다. 지난 2019년 다소 부진했던 TV도 올레드 등 프리미엄 TV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면서 실적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다만 스마트폰은 부문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는 2485억원으로 3분기보다 늘었다.

LG전자, 코로나 덕에 영업이익 첫 3조원 돌파...사상 최대

실내 활동 증가로 가전·TV 판매도 덩달아 급증

박진희 기자 승인 2021.01.29 15:43 의견 0
(사진=LG전자)

LG전자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3조원을 기록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덩달아 가전 소비도 늘어난 것.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3조2620억원, 영업이익 3조1950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도 매출 18조7808억원, 영업이익 650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4분기 가운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538.7% 증가했다.

이러한 호실적의 배경에는 생활가전의 역할이 컸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의 일상화로 집콕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전 판매도 함께 늘어난 것이다.

LG전자는 생활가전에서만 지난해 매출 22조2691억원, 영업이익 2조3526억원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중에서도 의류관리기와 건조기 등 프리미엄 신가전이 큰 인기를 끌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간 영업이익률도 10.6%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만들어냈다. 지난 2019년 다소 부진했던 TV도 올레드 등 프리미엄 TV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면서 실적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다만 스마트폰은 부문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는 2485억원으로 3분기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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