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아 도산 208' 투시도
코로나19로 수요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생활공간 설계도 모습을 달리 하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특화설계 적용 단지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1일 한 부동산 전문가는 “코로나19에서 비롯된 재택근무나 온라인수업 등의 확대로 수요자들의 거주지 내 활동시간이 늘어나면서, 공간설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최근 분양시장에서 특화설계 적용 단지가 인기를 끄는 이유 역시 수요자들의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겨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분양한 도시형 생활주택 ‘원에디션 강남’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34가구 모집에 1540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6.58대 1로 청약을 마쳤다. 곡선의 건축미학을 살린 유선형 설계·와이드 LDK설계·프라이빗 테라스 등의 특화설계가 돋보였다.
지난해 더리서치 그룹이 수도권 소재 주택소유자 1000명을 대상으로 ‘2020년 주거 공간 소비자 인식조사’ 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변화된 일상생활 중 늘어난 것을 묻는 질문에 ‘집에서 요리하는 빈도’ 를 답한 응답자와 ‘주거 공간 내 활동시간 증가’를 답한 응답자가 각각 75.6%·75.2%에 달했다.
코로나19 이후 변화가 필요한 공간을 묻는 질문에는 ‘거실’ 이란 답변이 6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방 및 식당’ (60%)·‘베란다 및 발코니’ (48.8%)·‘안방’ (43.1%)·‘현관’ (40.5%) 등이 뒤를 이었다. 외출 및 모임 자제 등의 영향으로 가구 내 체류시간이 길어지면서, 공간설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도 수요자 확보를 위한 일환으로 특화설계 적용 단지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루시아도산208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루시아 도산 208’을 분양 중이다.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41~43㎡ 55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52 ~ 60㎡ 37실·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외부는 펀치드 윈도우 시스템 설계로 차별화된 입면 디자인을 구축했다. 오피스텔 생활공간 내부는 최대 2.8m의 천정고·9m 폭의 LDK설계를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더오페라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서 ‘수유역 더 오페라’를 이달 중 분양한다. 오피스텔 전용 27~39㎡ 95실 및 근린생활시설 20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실 투룸 복층형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보라개발은 서울 중구 을지로5가 일원에서 ‘엘루이 일루프’ 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35~45㎡ 96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스타일러 공간을 갖춘 클린케어 스루 구조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