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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카카오뱅크에 이어 오는 8월 상장한다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카카오뱅크에 이어 오는 8월 상장한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공모주 물량에 대해 100% 균등 배정을 실시한다.
6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기업공개(IPO) 내용이 담긴 증권신고서를 지난 2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카카오페이는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공모 일정에 돌입했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8월 4~5일 일반 공모를 실시하고 9일 납입 후 12일에 상장하는 일정으로 상장 계획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건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는다.
카카오페이의 총 공모주식수는 170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6만3000~9만6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1조710억~1조632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으로 카카오페이의 기업 가치는 8조2131억원에서 최대 12조5512억원으로 책정했다.
카카오페이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공모주 물량에 대해 100% 균등 배정을 실시하기로 했다. 고액 자산가에만 혜택이 돌아가는 비례 배정 방식을 배제하고 청약증거금 100만원만 있으면 동등하게 공모주를 받을 수 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상장 이후 혁신 성장을 가속화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함으로써 ‘전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 비전에 한 발 더 다가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