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엔씨소프트 ESG 플레이북’을 발간했다. 국내 게임사 중 처음이다. 게임업계는 다소 늦게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선언했다. 엔씨는 맏형 다운 행보를 보이며 ESG 바람을 선도하고 있다. 13일 엔씨소프트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고서를 보면 엔씨의 기업가치인 ‘푸시, 플레이’를 바탕으로 한 경영 비전과 세부활동이 담겼다. 보고서는 크게 두 가지 카테고리로 안내하고 있다. 4대 ESG 경영 비전과 관련해서는 ‘푸시 포 배틀 퓨처’ 카테고리에서 확인 가능하다. 우선 엔씨는 내부적으로 '건강한 조직문화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 동료 간의 유대감 및 공동체 의식 제고를 위해 고마운 마음을 서로 전달하는 ‘엔돌핀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선도적 보안 환경도 구축한다. 현재 정보보안전담조직이 이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별도의 보안시스템을 운영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한다. 올해 게임업계 화두인 AI의 윤리적 가치도 제고한다. 엔씨는 기술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AI 윤리 연구를 후원 중이다. NC문화재단을 통해 미래세대에 부여하는 기회를 늘린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창의 활동 커뮤니티 ‘프로젝토리’를 운영한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세부활동은 ‘플레이 포 서스태이너빌리티’에 담겼다. 우선 임직원 케어를 강화한다. 엔씨는 지난 6월 혐오 방지, 직장내 괴롭힘 방지와 관련된 내용을 확대한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리더십 교육 등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환경경영도 구체적으로 실행한다. 2026년 완공 예정인 엔씨글로벌연구개발혁신센터의 경우 설계 단계부터 신재생에너지를 도입,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의 높은 등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엔씨는 올해 환경 분야에 더욱 신경을 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회와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각 B+와 A등급을 부여 받았지만 환경 부문에서는 D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환경 분야 투자를 높일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엔씨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 본격적인 친사회적 경영에 나섰다. 다른 업계에 비해 ESG 전환 속도가 늦었지만 그만큼 빠르고 구체적인 미래 계획을 보여주고 있다. 업계 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최근 컴투스와 게임빌이 ESG 전담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울러 넥슨과 넷마블도 위원회 설치를 검토 중이다. 엔씨 측은 “첫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계획하며 기술 R&D 기업인 엔씨가 진정성 있게 실천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준비했다”며 “콘텐츠 안팎에서 사회적 다양성을 포용하고 디지털 시대에 요구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보니..‘윤리적 가치’ 제고

엔씨 4대 경영 비전 담아, 지속가능경영 위한 세부활동 안내

송인화 기자 승인 2021.08.13 11:44 의견 0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엔씨소프트 ESG 플레이북’을 발간했다. 국내 게임사 중 처음이다. 게임업계는 다소 늦게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선언했다. 엔씨는 맏형 다운 행보를 보이며 ESG 바람을 선도하고 있다.

13일 엔씨소프트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고서를 보면 엔씨의 기업가치인 ‘푸시, 플레이’를 바탕으로 한 경영 비전과 세부활동이 담겼다.

보고서는 크게 두 가지 카테고리로 안내하고 있다. 4대 ESG 경영 비전과 관련해서는 ‘푸시 포 배틀 퓨처’ 카테고리에서 확인 가능하다.

우선 엔씨는 내부적으로 '건강한 조직문화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 동료 간의 유대감 및 공동체 의식 제고를 위해 고마운 마음을 서로 전달하는 ‘엔돌핀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선도적 보안 환경도 구축한다. 현재 정보보안전담조직이 이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별도의 보안시스템을 운영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한다.

올해 게임업계 화두인 AI의 윤리적 가치도 제고한다. 엔씨는 기술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AI 윤리 연구를 후원 중이다.

NC문화재단을 통해 미래세대에 부여하는 기회를 늘린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창의 활동 커뮤니티 ‘프로젝토리’를 운영한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세부활동은 ‘플레이 포 서스태이너빌리티’에 담겼다.

우선 임직원 케어를 강화한다. 엔씨는 지난 6월 혐오 방지, 직장내 괴롭힘 방지와 관련된 내용을 확대한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리더십 교육 등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환경경영도 구체적으로 실행한다. 2026년 완공 예정인 엔씨글로벌연구개발혁신센터의 경우 설계 단계부터 신재생에너지를 도입,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의 높은 등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엔씨는 올해 환경 분야에 더욱 신경을 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회와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각 B+와 A등급을 부여 받았지만 환경 부문에서는 D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환경 분야 투자를 높일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엔씨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 본격적인 친사회적 경영에 나섰다. 다른 업계에 비해 ESG 전환 속도가 늦었지만 그만큼 빠르고 구체적인 미래 계획을 보여주고 있다.

업계 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최근 컴투스와 게임빌이 ESG 전담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울러 넥슨과 넷마블도 위원회 설치를 검토 중이다.

엔씨 측은 “첫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계획하며 기술 R&D 기업인 엔씨가 진정성 있게 실천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준비했다”며 “콘텐츠 안팎에서 사회적 다양성을 포용하고 디지털 시대에 요구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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