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과 쎄보모빌리티가 3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링에서 초소형 전기차용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SK지오센트릭 배성찬 오토모티브 사업부장, 쎄보모빌리티 곽용선 전무 (사진=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과 쎄보모빌리티가 초소형 전기차용 경량화 소재 개발을 함께 한다.
3일 친환경 소재회사로 전환을 선언한 SK지오센트릭과 국내 초소형 전기차 제조기업인 쎄보모빌리티가 초소형 전기차용 경량화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쎄보모빌리티는 올 4월 종합 IT기업인 모회사 캠시스로부터 물적분할한 전기차 제조기업이다. 지난해 초소형 전기차인 ‘쎄보-C’모델을 890여대 판매해 국내 초소형 전기차 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초소형 전기차 핵심 부품의 경량화를 위한 신소재 공동 개발 및 실증 작업을 거칠 계획이다.
쎄보모빌리티 박영태 대표는 “앞으로 더욱 가볍고 단단한 차량용 소재를 개발해 초소형 전기차의 핵심 역량인 경량화와 안전성, 전비향상 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쎄보모빌리티가 현재 개발 중인 신차 라인업에도 경량 신소재를 적용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지오센트릭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존 승용차 및 상용차의 경량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초소형 전기차 등 경량화 소재 적용 대상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쎄보모빌리티와 SK지오센트릭은 각각 전기차 사업 및 전기차용 신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쎄보모빌리티는 초소형 전기차 제조를 시작으로 향후 4인승 소형 차량 및 픽업 트럭 등의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 초소형 전기차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SK지오센트릭은 3월 포스코와 전기차용 철강-플라스틱 복합소재를 개발키로 한 데 이어, 6월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Korea Smart E-Mobility Association)와 초소형 전기차용 신소재를 개발키로 했다.
SK지오센트릭 배성찬 오토모티브 사업부장은 “이번 협력은 자동차 제조기업과 소재기업이 함께 경량화 소재 개발을 통해 국내 전기차 산업의 밸류체인을 발전시킨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SK지오센트릭은 쎄보모빌리티와 협력해 전기차 등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친환경 소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