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8.7% 감소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BMW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3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2만4912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28%가량 늘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8767대를 판매하며 같은 기간 6837대를 판매한 BMW를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수입차 왕좌를 지켰다.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250(1098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350 4매틱(904대), BMW 520(677대) 순이다.
이어 볼보 1309대, 미니 1273대, 아우디 1155대, 폭스바겐 1053대, 포르쉐 951대, 렉서스 554대, 지프 536대, 토요타 526대 순으로 집계됐다.
또 쉐보레 361대, 푸조 290대, 랜드로버 277대, 폴스타 249대, 포드 177대, 링컨 167대, 혼다 122대, 마세라티 85대, 캐딜락 82대, 벤틀리 52대, 람보르기니 30대, 롤스로이스 21대, 디에스(DS) 14대, 시트로엥 12대, 재규어 12대 순으로 나타났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3794대(55.4%), 2000cc~3000cc 미만 7974대(32.0%), 3000cc~4000cc 미만 1290대(5.2%), 4000cc 이상 281대(1.1%), 기타(전기차) 1573대(6.3%)가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유럽 2만2387대(89.9%), 일본 1202대(4.8%), 미국 1323대(5.3%) 순으로 나타났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116대(44.6%), 하이브리드 7543대(30.3%), 디젤 2744대(11.0%),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936대(7.8%), 전기 1573대(6.3%) 순이었다. 디젤보다 친환경차량으로 전환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 1만4418대, 법인구매 1만494대로 각각 57.9%와 42.1%를 차지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676대(32.4%), 서울 3103대(21.5%), 부산 844대(5.9%) 순으로 집계됐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643대(34.7%), 부산 2379대(22.7%), 대구 1288대(12.3%) 순이다.
KAIDA 임한규 부회장은 “3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