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유통 빅3’ 로고. (사진=각 사)
광주시가 광주복합쇼핑몰 사업제안서 접수를 받는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유통 빅3’의 입점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복합쇼핑몰 관련한 사업제안서를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시 관련부서와 자치구가 참여하는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를 운영해 신속한 원스톱(One-stop) 행정처리를 지원하며, 복합쇼핑몰 유치와 관련한 전 과정을 시민·시의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강 시장은 “광주시는 오늘부로 복합쇼핑몰과 관련한 사업제안서 접수를 받는다. 이를 위해 시와 자치구가 함께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를 구성하겠다”며 “협의체는 복합쇼핑몰의 법적 요건, 행정기술적 사항을 검토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사업자가 사업제안서를 제안하면 모든 과정은 시민과 시의회 등에 투명하게 공개되고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신속하게 행정적 검토를 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대한민국 넘버원 광주복합쇼핑몰 ▲시민이 공감하는 ‘꿀잼도시’ 광주관광 기반 구축 ▲소상공인과 공존 및 지역 상권 조화 ▲정부 지원 요청 ▲투명성과 공정성 등 5대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롯데‧신세계‧현대백점 등 각 그룹의 입점 경쟁이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됐다. 롯데그룹을 제외하고 신세계·현대백화점그룹은 광주복합쇼핑몰 구상을 발표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최근 광주 어등산관광단지에 쇼핑·문화·레저·엔터에 휴양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정통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가칭)’를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광주에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더현대 광주’는 인근에 엔터테인먼트형 쇼핑몰, 국제 규모의 특급호텔, 프리미엄 영화관 등을 추가 유치하는 등 쇼핑 문화 레저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한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