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항공은 GS칼텍스와 지난 28일 GS칼텍스 본사에서 UAM 및 무인비행장치를 활용한 사업 진행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서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왼쪽)와 박상훈 GS칼텍스 M&M신사업TF장 (사진=파블로항공)
파블로항공이 GS칼텍스의 주유소·충전소를 기반으로 드론을 활용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정거장 구축과 스마트 물류 배송 개발에 나선다.
파블로항공은 GS칼텍스와 지난 28일 GS칼텍스 본사에서 UAM 및 무인비행장치를 활용한 사업 진행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와 박상훈 GS칼텍스 M&M신사업TF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버티포트와 스테이션은 각각 UAM과 드론의 안전한 이착륙지를 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주유소와 충전소를 활용한 배송 서비스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드론 물류 배송 관련 고객에게 높은 접근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파블로항공 측은 “향후 UAM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용화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파블로항공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 모빌리티 관제시스템(PAMNet)’을 활용해 UAM 운용과 드론 물류 배송 통합 관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무인비행장치의 안전한 비행경로 확보가 가능하다. 또 물류 배송 드론에 3중 통신망(RF, LTE, 위성) 상호 보완 기술과 낙하산을 적용하여 안전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근 파블로항공은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규제샌드박스 실증으로 200회 이상 드론 비행 진행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 도심 비가시권 드론 물류 배송이 가능함을 입증한 셈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경기도 가평에 편의점 드론 배송 스테이션을 시작해 드론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드론 물류 배송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김영준 파블로항공은 대표는 “파블로항공은 국내 드론 물류 배송을 비롯해 UAM 상용화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GS칼텍스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버티포트와 스테이션 구축 기술에 대한 상세화로 드론 배송과 UAM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블로항공은 지난 5월 GS칼텍스, LG유플러스, GS건설, 카카오모빌리티, 제주항공,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